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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12.20 기억해내는 방법.
  4. 2014.12.20 개구멍
  5. 2014.12.19 어둠의 저편_무라카미 하루키
  6. 2014.12.18 맞지 않는 옷. (4)
  7. 2014.12.18 비둘기_파트리크 쥐스킨트
  8. 2014.12.18 12월 2일 오전 1:53 할머니에게 쓴 글.
  9. 2014.12.18 이 세상엔
  10. 2014.12.18 큰 도시

2014. 12. 23. 02:34 p_2 문화생활

황인숙, 꿈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 황인숙,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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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 황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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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2. 00:00 p_3 개인작업

2년전의 것










-

아마도 2년 전의 것들




그림 그려야 하는데.

뭔가 내가 100%원해서 그리는 그림이아니고

그려야할 것같아서 


그린다는 느낌이 싫어서


그리고 싶지 않다ㅡ







는 거짓말.



그냥 귀찮고 , 난 게을러.









난 게으른 게으름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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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말이 누가했던 말인가 문득 떠오르지않을때 

그것을 기억해내기 위해서 다시 그 상황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엇비슷한 상황을 머릿속에서 연출한다. 


그후 그말이 나오는 시점까지 그들을 연기시키고 가끔 그말이 나오기까지의 연출이 실패되면 다시 다른 인물들을 대입시킨 후에, 

그럴듯한 대사들을 분담시킨 후 다시 나는 감독한다


그래도 가끔.종종 끝내 기억이 나지 않을때도 가끔 더러 종종 있지만

그것들은 종종 다음날,

혹은 그것에 대한 궁금증도 잊어버렸을 무렾 즈음에 


슬리퍼를갈아신다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닫다가

치약을 짜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순간에 정답을 찾곤한다.













-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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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0. 01:38 p_1 반비밀일기

개구멍

 

 

다름이 아니어라,

나중에 숨을 구멍을 찾아 놓고 있을 뿐이야.


피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숨어야 할수도 있으니까

구멍 파놓고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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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그러니까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는거야.

"말하자면 이런거야, 한 번 고아로 살았던 사람은, 죽을 때가지 고아다, 라는 그런 것. 

나는 이따금씩 같은 꿈을 꾸곤 해. 나는 일곱 살이고, 또 고아가 되어 있어. 외톨이고, 의지할 만한 어른은 아무 데도 없어. 시간은 저녁 무렵이고, 주위는 점점 어두워져 가고. 밤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 있어. 늘 같은 꿈이야. 꿈속에서 나는 언제나 일곱 살로 돌아가 있지. 그런 소프트웨어라는 건말이야.

일단 오염되고 나면 새것으로 바꿀 수는 없는 거야."









-p.235


그녀는 말한다.

"인간이란 결국 기억을 연로로 해서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어. 그 기억이 현실적으로 중요한가 아닌가 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지. 단지 연료일 뿐이야. 신문의 광고 전단지나, 철학책이나, 에로틱한 잡지 화보나, 만 엔짜리 지폐 다발이나, 불에 태울 때면 모두 똑같은 종잇조각일 뿐이지. 불이 '오, 이건 칸트로군' 이라든가, '이건 요미 우리신문의 석간이군'이라든가, 또는 '야, 이 여자 젖통 하나 멋있네'라든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타고 있는 건 아니잖아. 불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떤 것이든 모두 종잇조각에 불과해. 그것과 마찬가지야. 중요한 기억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억도, 전혀 쓸모 없는 기억도, 구별할 수도 차별할 수도 없는 그저 연료일 뿐이지."

.

.

"만약 그런 연료가 내게 없었다면, 그래서 기억의 서랍 같은 것이 내 안에 없었다면, 나는 아마 아득한 엣날에 뚝 하고 두 동강이 나 버렸을 거야. 어딘가 낯선 곳에서 무릎을 끌어안은 채, 길바닥에 쓰러져 개죽음을 면치 못했겠지. 중요한 것이든 아무 쓸모 없는 것이든, 여러 가지 기억을 때에 따라, 꺼내 쓸 쑤 있으니까, 이런 악몽같은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는 거야. 더 이상은 안돼, 더 이상은 못 해, 하고 생각하다가도, 어떻게든 그 난관을 넘어설 수 있는 거지."












-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모두가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사람의 기억이-그 기억들이 어떠한 것일지라도. (오염된 소프트웨어같은 기억일 지라도)

어찌되었든 같은 연료로 쓰인 다는 것 아닌가.







-

한 서너곡을 무한반복하여 몇일내내 줄 곧 들어버릇 하는 게 좋다.

몇 일 내내.

한 일주일정도 지나버리면 질리기 마련이지.

하면 다른 곡들을 선별하여 다시 무한반복하여 듣는다.


그러면 그 곡들은, 어느 순간인지 내 기억에 파 묻힌다.

그 노래를 들을 떄 즈음의, 분위기, 날씨, 장소, 주위사람. 따위의 것들.과 함께 같이.


그리고 훗 날에 어느 길가를 스쳐 지나가다가 낯선 사람의 벨소리, 혹은 카페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등

들려오는 노래와 동시에 그 노래를 들었던 분위기. 날씨. 장소. 주위사람. 따위의 것들이 같이 떠올려 진다. 


그러면 나는 뭔가  행복해진다.

어떤날은 슬픈기억이 떠올라 슬퍼지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그 슬픈느낌이 이상하게도 기분좋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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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옷주문하는김에 안입을것같은 꽃분홍 가디건도 같이 장바구니에 끼어넣어 주문하였다.
맞지 않았다.
이렇게 스판기가 없는 가디건은 또 난생 처음이라 조금은 당황 스럽기도 하였다.

어떻게 하면 늘릴수 있을까 고민을하다가
두터운 내 두다리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두다리 끼워놓고 요가 비슷한 것을 하였다.
방문열고 들어온 엄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엄마는, 뭐하냐

응 옷늘리고있어



'엄마 저는 다른게 아니라 옷을 늘리고 있어요.
나는 미친년이 아니에요.'

 

 

-

친구에게 말하니,
친구는, 엄마 방에 들어가서 우실꺼다.

 

 

 

-

옷은 결코 늘어 나지 않는다.

 

-
퀄리티가 남다른것 같다.
쓸따리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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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라몬 2014.12.1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좋은방법이네요

  2. 저냐니 2014.12.19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앍

 

-p.17

ㅡ 어쨋든 새의 몸이 약간 꿈틀대는 듯하더니 ㅡ 그와 동시에 눈커풀이 눈을 넢어버리는 것이었다.

눈꺼풀이 하나는 아래쪽에서, 또 하나는 위쪽에서 나온 것 같았는데, 실제로 그것은 눈꺼풀이라기보다는 고무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씌우개처럼 보였고, 아무것도 없다가 갑자기 생겨나 순식간에 눈을 삼켜 버린 입술 같은 것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눈이 보이지 않았다.

 

-p.19

<너는 이제 끝장이야!>

<너는 이제 늙었고 끝났어. 기껏 비둘기한테 놀라 자빠지다니! 비둘기 한마리가 너를 방안으로 몰아넣고, 꼼짝못하게 만들고, 가두어 놓다니! 조나단, 너는 이제 죽은 목숨이야. 설령 지금 당장 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곧 그렇게 될 거야. 네 인생은 실패한 거야. 한낱 비둘기가 망쳐 놓았으니 넌 망한 거야. 넌 새를 죽여야돼. 그러나 넌 그걸 절대로 죽이지 못해. 파리 한 마리도 넌 잡지 못해. 아니, 파리 정도라면 할 수도 있겠지. 파리가 딱 한 마리라면, 혹은 모기 한 마리나 작은 딱정벌레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은 절대로, 더구나 비둘기처럼 몸무게가 한 파운드나 되면서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은 죽이지 못해. 그것보다는 차라리 총으로 사람을 쏘는 편이 쉽겠지, 따당! 그렇게 하는 것이 신속하고, 겨우 8밀리미터밖에 안 되는 구멍만 남기게 될 거야. 뒤가 깨끗하고 법적으로도 허용되는 일일 테니까. ...>

 

 

 

-

조나단의 삶은 비둘기로 인하여 망가진게 아니라, 망가진 삶이 비둘기에 의해 도드라진 것일 뿐이다.
어쩌면 인물 중 가장 불쌍한 것은 비둘기 바로 그것일른지 모른다. 정체없이 돌아다니며 구구구구 토를 쪼아 먹거나 길거리에 너저분하게 떨어져있는 음식물들을 먹고, 멀뚱멀뚱 인간들을 쳐다보는게 그들의 일상이다. 그들은 그러기 위해 태어났다. 하지만 그들의 한낯의 일상에 불운한 인간이 걸려들어 비둘기는 조나단의 혐오ㅡ 그 대상이 되었다. 조나단이 혐오하는 그의 일생을 비둘기가 대신하여 그 대상이 되어 주었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마땅히 존재에 있어 그 가치를 인정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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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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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할머니가 보고싶어 그때는 울면 챙피할것같아서 꾹참고 집에돌아와서는 차가운벽의 냉기에 이상한 허무함이들어서 숨어 울면서 기도를했어
나는할머니가 한줌의 재가 되려 들어갈때도 울지않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제발 날 벌주면 안된다고.지금 울고있지 않느냐고.
당신이 어느순간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이후로는 밉고 짜증낫던 기억밖에없었어 방문을 잠가놓으면 여느때고 문앞에 기어와서 몇십분을 철컥철컥 쿵쿵쿵쿵 분에 못이겨 벌컥 열고는 제발 당신방으로 가라며 소리질렀고 그때마다 못들은체 열려있는 문앞에 자리잡고 앉아서는 내가 이도저도 못하게. 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이 너무 싫었어. 고집은 또 어찌나 쎄던지. 그때는 몰랐지 그게 나랑 놀아달라는것일줄은.
그런데 하루는 깜짝놀랬어. 나는 멍청이라 큰아빠가 당신아들인줄몰랐어. 나에게 큰아빠지만 당신에게 아들인것까진 알수가없었어. 정작 당신이 누구인지조차도 제대로 모르면서. 자기집에 살면서 자기집으로 보내달라던 당신이었잖아. 그런 아이가 되어 버린 당신이 그 이름석자듣고는 신발도 신지않고 아이고 아이고 하며 뛰쳐나가는 것을 나는 내방 창문에서 보았어. 그때의 당신이 나는 뭔가 조금 섬뜩했어.
뭐가 뭔지 잘 모른체로 하얀상복을 입고 도로건너편을 걷고있을때 당신은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넋을잃고 이쪽을 바라보고있었어. 그때 나는 의아했어. 그런데 지금도 의아해. 그때 당신은 제나이의 당신이었을까.
그리고 나는 정말 바보라는 생각이 문득 지금 또들었어. 큰아빠가 나에게 큰아빠고 당신의 아들인것 까지는 어떻게 알았었지만 큰아빠가 아빠의 형일꺼라는 생각은 방금 들었어.
아주 오래전의 일이야. 그래서 나는 거의 다 잊어버렸고 당신이란 존재는 애초에 없었다는 듯이 지내고있어. 하지만 아주 가끔씩 당신 닮은 할머니를 보면 가끔씩 생각이나. 우리는 같이 소꿉놀이도 했었는데. 같이 옆집할머니네 놀러가면 나는 마루끝 기둥붙잡고 몇십바퀴 돌았고 개미를 발견하면 돌로 찧어 죽였고 그리고 할머니는 나에게 박하사탕을 주었어 크고 동그란 박하사탕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 청포도알도 맛있었고.
카스타드랑 마가렛뜨도 맛있었어 알려나 모르겠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맛있어.
나는 거의 당신생각을안해 좋았던 추억들은 너무 다 옛날일이 되어버렸거든. 그치만 이상하게 조금전에 갑자기 당신 생각이 나더니 갑자기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올뻔했어.
나는 궁금해. 당신이란 영혼이 아직까지 존재하는지. 그치만 꿈에라도 보이진 말아줘 나는 그런거 무서워..그냥 궁금할뿐이야.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 조금 보고싶었어.옛날생각나고해서. 나중에 내가 낮에 낮잠잘때 잠깐 들렸다가가.밤은 조금 무서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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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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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8. 19:55 p_1 반비밀일기

이 세상엔

 

불쌍하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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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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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8. 19:43 p_1 반비밀일기

큰 도시

 

 

내가 이 추운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

도시가 더욱 도시같아 진다.

 

 

-

사람많-고 화려한 곳이 좋았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는 그것이 짜증나서 조용한곳이 좋았다.

그러다가 언젠가 부터는 시끄러운곳 속에서 아무도 날 모른다는 전제조건 하에 혼자 있는것이 좋다.

 

 

-

약속하는 것이 싫다.

그러면 나는 몇월 몇일 몇시에 누구를 만나야 꼭 만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어찌해서 인지 그러기가 싫다.

약속을 하면 나는 사정이 생긴다.

 

 

-

울리는 전화벨이 받고 싶지않다.

 

나는 종종 울리는 전화벨(대게 애초에 무음으로 해놓지만)을 뒤로하고 이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무음버튼을 누른다.

그냥 싫다. 왜냐하면 내방은 자주 끊킨다.

그러면 상대방은, 야 목소리가 끊켜, 야 안들려, 야 크게좀 말해봐, 야 나가서받아봐.

끊키는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고 크게 말하는것도 싫고 방밖으로 움직이는것도 싫다.

가-만히 가마니가 되고싶다.

 

 

 

 

 

-

 

아 엄마는 왜 다 나한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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