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4. 11:28 p_1 반비밀일기
dealbreaker
돌아오지 않을 것을 그리워하며
다시
그것은 돌아오지않음을
현실로서 자각하고,
자신을 토닥이고
그러고나면 한결 진정이되만, 한결 더 씁쓸해진다.
돌아오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제는 무지막지한 희망도 점점 흐려진다는 것
하지만
뚜렷히 알고있는데
알고있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쨍한 햇볕을 맞을때마다
나는 그립다.
내 생각이 그립다고 느끼기 이전에
이미 나의 살갗표면이 그립다고 발버둥을 친다.
돌아갈 수 없다.
있다한들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그 사실이 자꾸만 서럽다
앞날이 한창인데
자꾸만 나는 과거를 그리워 하는 인간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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