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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5.01.01 1.1
  6. 2015.01.01 그렇구나 (4)
  7. 2014.12.31 The Door -D'Angelo, The Vanguard.
  8. 2014.12.31 2014. 12. 31. 한 해의 마지막 날 (11)
  9. 2014.12.29 12월 29일 (2)
  10. 2014.12.20 기억해내는 방법.

2015.05.24 11:28 p_1 반비밀일기

dealbreaker

돌아오지 않을 것을 그리워하며

다시

그것은 돌아오지않음을

현실로서 자각하고,


자신을 토닥이고 

그러고나면 한결 진정이되만, 한결 더 씁쓸해진다.


돌아오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제는 무지막지한 희망도 점점 흐려진다는 것


하지만

뚜렷히 알고있는데

알고있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쨍한 햇볕을 맞을때마다

나는 그립다.


내 생각이 그립다고 느끼기 이전에

이미 나의 살갗표면이 그립다고 발버둥을 친다.



돌아갈 수 없다.

있다한들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그 사실이 자꾸만 서럽다



앞날이 한창인데

자꾸만 나는 과거를 그리워 하는 인간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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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2015.03.13 01:14 p_1 반비밀일기

2015.0313

나정말 그 누구보다 진지한 사람인데 나의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나를 진짜나의 10/1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덤덤한 말투때문일까.
나는 그것도 생각하고 한말인데.
두번생각하니
도로 아무것도 하지않은 것만 못한 느낌이다.

정말 자칫 잘못해서 놓쳐 깨트려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은
소중히 소중히
공들여 조심스럽게 다루다보면
잦은 나의 손길에 맨들맨들해져버려
미끄러운 낯에 미끄덩-하고 떨어져 깨져버린다.

그나저나 감기에서 빠져나온지 감히 한주밖에 안된것같은데
왜 또 기침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것 또한 봄이온척 설레발친 나의 잘못이겠지.

이곳 저곳 왜 이렇게
나의 잘못이 많는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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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2015.02.01 00:59 p_1 반비밀일기

2015.02.01


나는 그냥 감정이 깊지 못한
로봇트는 아닐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더위와 추위 정도만 분간하는
기계가 아닐지



내가 슬픈 건 뭐냐면
당신이 겪은 그 일들이 내가 슬픈것이 아니고
당신이 그런 슬픈일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슬프지 않은 내가
그런 내 상태가 슬프다.


아니면,

정도를 모르는 것일까?
그런 생각도 든다.

중학교때부터인가 고등학교때부터인가
어떤 날
머리가 너무 아팠는데
어느 정도가 아파야 아프다고 말해야하는지
어느 정도 아플때부터 병원을 가야하는것인지
어떤 날
배가 너무 아팠는데
이 정도 아프면 남들이 아프다고 하는 정도인지
이정도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하는건지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는데
그런 비슷한 류의 생각들이
점점 무의식중에 잦아졌다.

그리고
'맞다.
나는 그래왔었다.'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든 일화는
저번날에 일을하며
소파에 어울리는 가죽을 고르는데
다들 이것이 좋다. 이것이 어울리겠다.
하는데
나는. 이것도 좋을것 같고 저것도 좋을것같은것이다.

그때 확 스쳐 지나갔다.

'맞다.
나는 계속 이래왔었다.'


하고 무언가 번개처럼 스쳐지나갔다.


나는 태어나서 배탈을 겪어본적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번날에 든 생각은

'그래. 그때 그게 남들이 말했던 배탈이었던것같아.'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정.고통.행복지수 따위의 것들에

공통적으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치수상으로 단계적으로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남들처럼

아프다.
기쁘다.
좋다.
싫다.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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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거실에서 발톱을 깍고있는 아빠 옆에서 개구리처럼 팔딱팔딱 뛰는 주접을 떨다가 어쩌다보니 바닥에 있던 샤프심이 손바닥에 수직으로 박혀서 울었던적이 있다.
샤프심이 박힌 손을 내보이며 엉엉우는데 아빠는 둔탁하며 침착하게 박힌 샤프심을 빼주었다.
그때 내 손바닥 언저리에 남은 검은샤프심점은 꾀나 오래 남아있었다.
이따금씩 생각날때면 친구들에게 손을 내보이며, 이거 점이 아니라 샤프심이야. 하면
얘 헛소리하네. 식의 반응이었다.
한때는 자국이 점점 찐해지는 기분이 들어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닌지했다. 샤프심의 나쁜성분들이 내 피를 타고 온몸깊숙히 파고 스며드는거지. 하며 최악의 상황으론 죽는것까지 생각해보곤 했다.

....
엄청난것을 방금 발견했다.
혹시나 싶어 스텐드를 키고 유심히 관찰한 결과
오른쪽 손바닥부근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샤프심자국,

별것도 아닌것이 참 신기하다.

큰일이다.
5시 반이라니 -
적어도 8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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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23:52 p_1 반비밀일기

1.1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엄마인데,

나는 아빠보다는 엄마를 닮았다.

엄마가 한 일년전에도 그랬고 한 두달전에도 그랬다.


말한마디를 뱉어도 울음이 나올 것 같이 마음이 심란할때,

밤늦게 집에가는 버스에 올라 넋놓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엄마한테 장문의 멀티문자가 왔다.


성을 뺀 나의 이름을 부르는 첫줄을 읽자마자 울어버렸지만.

그때도 엄마가 그랬다.

너는 엄마가 어렸을적이랑 똑같다고

그래서 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너가 상처받았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쉽게 상처받지말고 

강해지라고 

했다.


그래서 그때 나는,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상처받았을까봐 그것이 걱정될 뿐이지

나는 괜찮다고 했다.


나는 아직 엄마보다 작고 어려서 엄마가 의지할만한 곳은 못되지만,

항상 

엄마가 나는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착한아이 콤플렉스를 마음에 두고 지낸다.


그러다 어떤 날에는,

정말 괜찮았는데

밥먹었냐는 물음에 그냥 울어버렸다.

그냥 힘든 것 없었고, 싫긴 하여도 견딜만 하였는데.

가까스로 추스린 감정이

포근한 엄마의 목소리에 한 2초만에 무너져 버렸다.


엄마가 좋다.

아빠도 좋지만.

아빠는 의무적인 감정이 든다하면

엄마는 무조건적으로 좋다.


엄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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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날씬했다면 겨울이니 배꼽티 입고 배때기 훤히 들어내놓고 눈같은걸 맞으며 걸으면 참 기분이 좋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자신없다.


자꾸만 자야 할 시간에 자지않고 벌건 대낮에 곤히 잠드니까.
나는 좀 더 할짓없는 사람이 된다.
요즘엔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잔다.
친구에게 신생아병에 걸린것 같다 말하니, 곧 다시 태어나는것 아니냐. 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나무 목재같은 것. 나무도 말고 책상같은 것.으로 태어나고 싶다 말했던 한 두달 전 즈음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나 아는 사람 중 한명은, 내가 다시 태어나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으냐. 물었더니
태어나고 싶지 않다 하였다
만약 자기가 엄마 뱃속이라도 있다하면 에잇!하고 탯줄을 감고 다시 죽어버릴거라 하였다.
그때는 서로 병신이 아니냐며 배를 움켜잡고 깔깔깔 웃었다.
그러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너무 슬픈 일이다.



[
+ 6:30 PM
그 사람에게 한번 더 물어 보았다,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다구?
, 맑은 개울에 잠긴 돌.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



듣고 있는 노래가 참 좋긴 한데
다 허구헌날 사랑타령을 해대서 짜증도 난다.
노래의 주제에 사랑을 뺀다면
남는곡이 몇개나 있을까?






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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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2014.12.29 14:40 p_1 반비밀일기

12월 29일

 

 


 

 대관령 양때목장



 

 

-

 

 

연말이라니

 

다 부질없어진다.

 

 

 

모든노래가 크리스마스를 향해 달려오다가

그것을 기점으로 다 의미가 없어진다.

 

트리장식을 위해 만들어 졌던 것은 쓸모가없어지고

트리를 빛내기 위해 장식하던 불빛들도 무색해진다

 

다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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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말이 누가했던 말인가 문득 떠오르지않을때 

그것을 기억해내기 위해서 다시 그 상황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엇비슷한 상황을 머릿속에서 연출한다. 


그후 그말이 나오는 시점까지 그들을 연기시키고 가끔 그말이 나오기까지의 연출이 실패되면 다시 다른 인물들을 대입시킨 후에, 

그럴듯한 대사들을 분담시킨 후 다시 나는 감독한다


그래도 가끔.종종 끝내 기억이 나지 않을때도 가끔 더러 종종 있지만

그것들은 종종 다음날,

혹은 그것에 대한 궁금증도 잊어버렸을 무렾 즈음에 


슬리퍼를갈아신다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닫다가

치약을 짜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순간에 정답을 찾곤한다.













-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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