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4 11:28 p_1 반비밀일기

dealbreaker

돌아오지 않을 것을 그리워하며

다시

그것은 돌아오지않음을

현실로서 자각하고,


자신을 토닥이고 

그러고나면 한결 진정이되만, 한결 더 씁쓸해진다.


돌아오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제는 무지막지한 희망도 점점 흐려진다는 것


하지만

뚜렷히 알고있는데

알고있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쨍한 햇볕을 맞을때마다

나는 그립다.


내 생각이 그립다고 느끼기 이전에

이미 나의 살갗표면이 그립다고 발버둥을 친다.



돌아갈 수 없다.

있다한들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그 사실이 자꾸만 서럽다



앞날이 한창인데

자꾸만 나는 과거를 그리워 하는 인간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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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수긍되지 않는 것을 수긍하기 위해 나는 을씨년스런 현실과 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운 것은 아무것도 되돌아오지 않고, 되돌아오지 않는 걸 그리워하는 인간의 가슴은 병든다는 것.

-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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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흘린 물은 걸레로 닦고, 그 걸레는 다시 물로 빤다. 엎어치나 메치나 한가지다. 인생도 그와 같다.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기후와 풍토, 그리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가를 확인함과 동시에 인간성이라는 보편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른것'에 열광하거나 충격을 받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같은 것'을 확인하면서 위안을 얻는 것이 여행이다.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다는 걸 확인하기 위한 거라면 굳이 긴 여행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다른것'을 모르면 '같은 것'을 모르는 법이다.
'다른것'은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에서 출발하지만 반대로 '같은 것'은 큰 깨달음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묘하게도 '같은것'은'다른 것'을 통하지 않고는 갈 수가 없다.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 기억들을 통해서만이 인간성이라는 보편성으로 갈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영화의 결말을 다 알면서도 이 여행을 기다린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결말이 아니라 일상의 기억이라는 과정일지 모른다.
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분명 나는 내집이 가장 편하다는 걸 확인할 것이다.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내가 사는 시간적, 공간적 위치를 모른다.
사람들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에서야 자기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한 인간임을 확인하듯이 말이다.
산다는게 조금은 쓸쓸하고 외롭듯이 여행도 그렇다
'다른 것'은 두렵지만 강한 자력이 있다. 반면 '같은 것'은 지루하지만 편안하다.
매일 매일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양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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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01:14 p_1 반비밀일기

2015.0313

나정말 그 누구보다 진지한 사람인데 나의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나를 진짜나의 10/1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덤덤한 말투때문일까.
나는 그것도 생각하고 한말인데.
두번생각하니
도로 아무것도 하지않은 것만 못한 느낌이다.

정말 자칫 잘못해서 놓쳐 깨트려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은
소중히 소중히
공들여 조심스럽게 다루다보면
잦은 나의 손길에 맨들맨들해져버려
미끄러운 낯에 미끄덩-하고 떨어져 깨져버린다.

그나저나 감기에서 빠져나온지 감히 한주밖에 안된것같은데
왜 또 기침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것 또한 봄이온척 설레발친 나의 잘못이겠지.

이곳 저곳 왜 이렇게
나의 잘못이 많는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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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1 00:59 p_1 반비밀일기

2015.02.01


나는 그냥 감정이 깊지 못한
로봇트는 아닐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더위와 추위 정도만 분간하는
기계가 아닐지



내가 슬픈 건 뭐냐면
당신이 겪은 그 일들이 내가 슬픈것이 아니고
당신이 그런 슬픈일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슬프지 않은 내가
그런 내 상태가 슬프다.


아니면,

정도를 모르는 것일까?
그런 생각도 든다.

중학교때부터인가 고등학교때부터인가
어떤 날
머리가 너무 아팠는데
어느 정도가 아파야 아프다고 말해야하는지
어느 정도 아플때부터 병원을 가야하는것인지
어떤 날
배가 너무 아팠는데
이 정도 아프면 남들이 아프다고 하는 정도인지
이정도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하는건지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는데
그런 비슷한 류의 생각들이
점점 무의식중에 잦아졌다.

그리고
'맞다.
나는 그래왔었다.'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든 일화는
저번날에 일을하며
소파에 어울리는 가죽을 고르는데
다들 이것이 좋다. 이것이 어울리겠다.
하는데
나는. 이것도 좋을것 같고 저것도 좋을것같은것이다.

그때 확 스쳐 지나갔다.

'맞다.
나는 계속 이래왔었다.'


하고 무언가 번개처럼 스쳐지나갔다.


나는 태어나서 배탈을 겪어본적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번날에 든 생각은

'그래. 그때 그게 남들이 말했던 배탈이었던것같아.'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정.고통.행복지수 따위의 것들에

공통적으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치수상으로 단계적으로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남들처럼

아프다.
기쁘다.
좋다.
싫다.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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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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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말시
















다이소에서 산 붓

물을 너무 잘 흡수한다.

조금만 적셔도 종이가 물바다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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